ㆍ한낮 건물 외벽 측정결과… 녹지와 20도 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종로대기오염측정소(종로5·6동사무소
옥상)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도심 건물의 외벽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62.1도까지
측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도심의 건물 외벽 기온은 남산 방향(오후 1시57분) 49.4
도, 동대문 방향(오후 2시7분) 62.0도, 북한산 방향(오후 2시9분) 62.1도, 종각 방향(오후 2
시33분) 46.0도, 경복궁 방향(오후 2시43분·사진) 50.3도 등으로 측정됐다. 연구원은 도심
과 주변 녹지지역의 온도는 20도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주형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부장은 “에어컨 사용이 많은 건물이 산재한 데다 시
멘트·아스팔트 등으로 인해 열이 반사되기보다는 흡수되고, 바람길까지 원활하지 않아
기온이 주변지역보다 높은 도심열섬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2007년 여름 도심 아스팔트 지표면을 조사한 결과 60도 안팎으로 측정됐다
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다음달 1일부터 도심의 열을 측정해 서울시 대기정보서비스 홈페이지
(air.seoul.go.kr)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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